섬유로 빚은 도자기 형태 위에 전통 문양을 수놓은 작품입니다. 고려청자의 고유한 형태를 따르고 있지만, 부드럽고 유연한 섬유로 재탄생하여 새로운 감각을 보여줍니다.
작품의 모티프가 된 운학문매병은 장수와 이상향을 염원하는 사람들의 바람을 나타냅니다. 작가는 전통 문양 속에 담긴 긍정적인 메시지를 현대의 삶 속에 다시 불어넣고자 합니다.
작품의 구조상, 내부에 물을 담은 페트병을 넣어 화병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, 라이트를 삽입하면 조명으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.
이처럼 조형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지닌 본 작업은 한국 전통문화의 맑고 긍정적인 힘을 전하는 동시에, 오늘날 우리에게 필요한 동시대적 감각을 함께 제시합니다.